"부엉이 맥주 '히타치노 네스트'의 뿌리,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신비로운 질감의 사케."
맥주 애호가들에게 '부엉이 맥주'로 친숙한 키우치 주조(Kiuchi Brewery)는 사실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정통 사케 양조장입니다. '키쿠사카리 쿠라시즈쿠'는 키우치 주조의 장인 정신이 집약된 제품으로, '비밀 창고(쿠라)에 맺힌 물방울(시즈쿠)'이라는 이름처럼 귀하고 아름다운 술입니다.
이 술은 '우스니고리(Usu-Nigori)', 즉 얇은 침전물이 있는 비정제 사케입니다. 병을 흔들면 가라앉아 있던 고운 쌀 입자가 안개처럼 피어올라 '안개 사케(Mist Sake)'라고도 불립니다. 일반적인 니고리자케보다 입자가 훨씬 곱고 섬세하여, 묵직하기보다는 크림처럼 부드럽고 실키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준마이 긴죠 등급 특유의 멜론과 시트러스 향이 살아있으며, 과하지 않은 은은한 단맛과 산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평소 맑은 사케만 드셨던 분들에게는 새로운 미식 경험을 위한 입문용으로, 특별한 날 분위기를 띄우는 식중주로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일본 주도 +1(세미 드라이)의 깔끔함 덕분에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으며,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해주어 손님 대접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크래프트 맥주 '히타치노 네스트'로 유명한 키우치 주조는 사실 1823년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사케 양조장입니다. 에도 막부에 쌀을 공납하던 키우치 가문의 기헤이가 남는 쌀을 활용해 사케를 빚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입니다. '키쿠사카리'라는 이름은 당시 지역의 유명 학자가 "일본의 상징인 국화(키쿠)가 번성(사카리)하길 바란다"는 뜻을 담아 지어준 것으로, 키우치 주조의 장인 정신과 자부심을 상징합니다.
현재까지도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하는 키우치 주조는, 이바라키현의 맑은 물과 엄선된 쌀을 사용하여 최고 품질의 사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맥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들의 저력은 바로 이 200년 된 사케 양조 기술과 철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키쿠사카리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키우치 주조의 진정한 아이덴티티입니다.

| 종류 | 사케-준마이 긴죠 | 용량 | 720ml |
|---|---|---|---|
| 도수 | 15% | 국가 | 일본 > 이바라키 현 |
| 케이스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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