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와인 바에서 '키르(Kir)' 칵테일을 주문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화이트 와인에 붉은빛 리큐르 한 방울을 더해 만드는, 단순하지만 우아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 칵테일의 심장이 바로 '크렘 드 카시스'입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디종 카시스'는 바로 그 역사의 원점이자,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기준입니다. 이 리큐르는 단순한 블랙커런트 리큐르가 아닙니다. 프랑스 정부가 그 품질과 전통성을 법적으로 보증하는 '크렘 드 카시스 드 디종(Crème de Cassis de Dijon IGP)'이라는 특별한 이름을 부여받은, 디종 지역의 자부심 그 자체입니다.
가브리엘 부디에가 빚어내는 이 작품의 비밀은, 세계 최고의 품종으로 꼽히는 '누아르 드 부르고뉴(Noir de Bourgogne)' 블랙커런트를 사용하는 데 있습니다. 이 작고 검은 보석 같은 열매는 일반 블랙커런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진한 맛과 향을 품고 있죠. 병을 여는 순간, 진한 베리 잼을 졸여낸 듯 농축된 아로마가 폭발하며, 그 뒤로 희미한 흙 내음이 따라와 복합미를 더합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짙고 깊은 보랏빛 액체는, 한 모금 맛보면 벨벳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입안 가득 강렬한 단맛과 짜릿한 신맛의 완벽한 조화를 선사합니다.
이 한 병만 있다면 당신의 홈바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작은 비스트로가 됩니다.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과 섞어 클래식한 '키르'를, 차가운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과 섞어 특별한 날을 위한 '키르 로얄'을 즐겨보세요. 데킬라, 라임, 진저에일과 함께라면 '엘 디아블로'라는 이름의 강렬하고 현대적인 칵테일도 만들 수 있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치즈케이크 위에 뿌려 먹는 것은 이 리큐르의 천상의 맛을 가장 쉽게 경험하는 방법입니다. 프랑스 디종의 심장에서 온 진짜 '크렘 드 카시스'로, 당신의 모든 순간을 예술로 만들어보세요.
1874년, 프랑스 부르고뉴의 심장부 디종에서 설립된 '가브리엘 부디에'의 역사는 '크렘 드 카시스 드 디종'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합니다. 20세기 초, 당시 디종의 시장이었던 펠릭스 키르(Félix Kir) 신부가 지역 특산품인 화이트 와인과 크렘 드 카시스를 섞어 손님들을 대접하며 '키르' 칵테일이 탄생했고, 이 칵테일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디종의 카시스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가브리엘 부디에는 바로 이 전설의 중심에서, 가장 전통적이고 엄격한 방식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온 역사적인 생산자입니다.
'크렘 드 카시스 드 디종'은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이름이 아닙니다. 프랑스 법률이 정한 지리적 표시 보호(IGP) 규정에 따라, 반드시 디종 시에서 생산되어야 하며, 리터당 최소 400g의 설탕과 15% 이상의 알코올 도수를 가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일입니다. 가브리엘 부디에는 가장 향이 진하고 명성이 높은 '누아르 드 부르고뉴(Noir de Bourgogne)' 품종을 포함한 최상급 블랙커런트만을 고집하며, 과일을 으깨어 알코올에 담가 맛과 향을 추출하는 전통 침출(Maceration) 방식을 지금껏 지켜오고 있습니다. 인공 향료나 색소는 일절 허용하지 않으며, 오직 최고의 과일과 정성, 그리고 시간이 빚어내는 진실된 맛을 추구합니다. 이는 단순히 리큐르를 만드는 것을 넘어, 프랑스의 미식 유산을 지키고 계승하려는 가브리엘 부디에의 숭고한 철학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종류 | 리큐르 | 용량 | 700ml |
|---|---|---|---|
| 도수 | 20% | 국가 | 프랑스 |
| 케이스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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