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란 쿼터 캐스크는 7년 동안 버번 배럴에서 1차 숙성을 거친 후, 2년 동안 아메리칸 오크 쿼터 캐스크에서 숙성하는데 이때 기존의 통보다 작은 쿼터크기의 통으로 옮기는 과정은 위스키와 참나무 사이의 접촉이 훨씬 빨라져 더 강렬한 맛을 가지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풀바디의 싱글몰트 이며, 크림과 같은 바닐라와 계피와 후추의 스파이시함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뤄 밸런스가 굉장히 좋습니다.
아란은 시바스(Chivas)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헤럴드 커리(Harold Currie)가 1995년 아란 섬에 설립한 증류소 입니다.
과거 아란 섬은 스코틀랜드의 높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밀주가 성행하던 지역으로, 19세기에는 50개가 넘는 증류소가 있었지만 수송이 어렵다는 약점이 있어 아란 섬에 있는 여러 증류소들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약 150년이 넘도록 아란 섬의 위스키 증류 대가 끊긴 상태로 이어지다가 아란 증류소가 설립되면서 그 전통이 다시 부활했다고 합니다.
여타 다른 증류소와는 다르게 냉동 여과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색소도 첨가하지 않으며 순수한 위스키 그 자체를 만들어 내고 있는 증류소 입니다.
*단, 아란에서 제조되는 여러 상품 중 유일하게 배럴 리저브만 칠 필터링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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